저희 세가족이 사는 알라바마의 집을 공개합니다! ^^
작년 가을에 구입해서
가을 겨울 내내. 안밖으로 수리해서 올해 3월에 이사한 집이에요.
아직도 꾸미고 가꿔야 할 것이 많지만
우리집이란 생각에.
이 집을 향한 애정이 이제 새록새록 피어오르네요 ^^
앞뜰에 꽂아둔 저 전등은 태양빛을 받았다가 밤에 불이 들어온답니다
이제 이곳도 제법 날씨가 서늘해져서
작년에 시어머니가사 주셨던
가을 느낌의 웰컴싸인도 문 앞에 달았어요.
그럼 요 문을 열고 한번 들어가 볼까요? ^^
먼저. 거실!
요 거실에 우리 세 가족이 즐기는 전담 공간이 각각 있답니다 ㅎㅎ
이것이 보가 가장 좋아라하는 의자가 되겠습니다 ^^
recliner라고 불리는 이 의자.
의자 아래부분이 우등고속좌석처럼 쫙 펴쳐서 완전 편해요.
등받이도 뒤로 맘껏 제껴지고.
이 쇼파는 제가 주로 뒹구는 공간.
사진에도 벌써 조금 뒹굴다 일어난 흔적이 ㅋㅋ
우리 강아지님. 하나양이 주로 낮잠과 이른 저녁잠을 이루는 쿠션 ^^
거실 너머. 창으로 보이는 앞뜰과 작은 도로.
거실에서 주로 우리가 하는 일은 뭐? 티비보기랍니다 ㅋ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에 와서
씻고 옷갈아 입고 저녁먹고..
쇼파에 앉아 티비시청하는것만큼 편한 일이 있던가요? ^^
그럼 거실의 요모조모 조금 더 살펴볼까요?
이곳에도 인기인 wii
보 학교에서 쓰는건데. 여름방학때 가져왔다가 아직안 가져갔네요.
요거요거. 한번 시작하면 운동도 되고 재밌는데.
요새는 또 둘다 학교 가고 직장가고 하니, 잘 안 하게 되네요.
게임기 앞에 사진은 보가 학창시절 밴드부 하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다 똑같은 옷에 똑같은 포즈이지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 수록 학년이 높아진 모습이랍니다
보의 음악 사랑 이야기도 다음에 한번 써 볼게요 ^^
요 컵 받침대는 결혼 선물로 받았던 건데 사진 끼워서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컵 받침대에 끼워둔 보 어릴 때 사진들
보가 어릴 때 제법 이뻤죠?
사진들 보면. 초등학생때까지는 금발에 완전 미소년 모습.
그 이후로는 무슨 일이 생긴건지 ㅋㅋ
TV 위에 메달려 있는 저 녀석은
둘째 누나 미시가 보 생일 선물로 준것.
TV 스크린 닦는 녀석.
저렇게 달아놓으니 귀엽고. 스크린도 얼마나 잘 닦이는지 몰라요 ^^
보랑 오빠. 아빠랑 시아버지.
우리집 남자들을 액자에 담았답니다 ^^
그리고 보가 한국에 있을 때.
그릇도매상에서. 멋지다고 완전 흥분하며 샀던 막걸리잔 세트 ㅋㅋ
거실에 이어져 있는. 소박한 우리집 다이닝 룸.
이 식탁. 내가 여름방학 한달동안 아주 열심히 색을 입혔던 그 식탁 ㅋ
식탁 중 가장 마음에 드는건 바로 이 벤치.
사실은 이게 야외용 나무 벤치였는데
내가 흰색으로 몇 번 입혀. 새롭게 탄생~
사실 식탁 위와, 주방, 그리고 거실에서 방으로 가는 복도에는
디머 조명 (불의 밝기를 조절할수 있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데.
(위 사진 천장에 동그란 구멍이 디머조명이 설치된것)
그것만으로는 왠지 식탁위가 좀 침침한 것 같고.
또 뭔가 엑센트가 있으면 보기도 더 좋을 것 같아서
저 나란히 세 조명을 달았는데.
아직 전기설치가 안되서 모양만 전등이고. 저긴 아직 조명은 안 들어와요.
요런 사소하게 해나가야 할 것들이 아직 집안에 많답니다 ㅠ
요 식탁 옆으로 또 작은 방이 하나 있는데요.
지금 지하에 있는 세탁실을 이곳으로 옮겨올 생각인데.
세탁기랑 건조기를 옮기면
전기랑 수도 라인을 다시 설치해야 되서
요것도 향후에 차차 진행되어야 할 프로젝트중 하나에요.
지금은 일단 청소 도구랑 신발들 보관하는 곳으로 쓰고 있어요
요 작은 방에서 밖으로 나가는 문이 또 있어요.
이 문은 차고랑 연결되어 있답니다.
그럼 이번엔 주방으로 한번 가볼까요
너무 사랑하는 식기 세척기! ^^
딸랑 두 식구이니 (개 빼고 사람만ㅋ)
일주일에 한번 정도 돌리게 되는것 같아요
저희 집은 1950년대에 지어진 집이랍니다.
그래서 집안 곳곳에 그런 흔적들이 있는데
시부모님들 말씀으론 싱크대 위와 옆에 저런 선반들이 그런 흔적들이라네요.
요즘 지어진 집들에선 저런 것 찾아 볼 수가 없다고 해요
그리고 저희집 마루바닥은 전부 처음집 지을때 깔린 오리지널 나무 그대로에요.
집 구입하면서 알아보니오래된 나무바닥이지만
새로 나무 위를 살짝 한번 갈면 새바닥처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건 $1,000 좀 넘게 주고 전문가 불러서
바닥 갈고, 새로 왁스 바르고 했어요.
보는 처음에 그것도 자기가 할까 했는데.
그건 장비도 없고 아무래도 안되겠더라구요
10년에 한번씩만 그렇게 나무결을 새로 갈아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싱크대 위 장식할 수 있는 공간에.
제가 모으고 있는 샷글라스들을 조로록 올려두었지요 ^^
미국에 살면서 제일 이해가 안되는건.
바로 분리 수거를 전혀 안 한다는거에요.
병, 종이,플라스틱... 모든게 함께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죠. 헉!
분리수거에 습관된 저랑.
한국에 살면서 분리수거의 좋은 점을 알게된 보랑.
그래도 종이랑 플라스틱 정도는 분리해서 버리고 있어요.
다행히 종이랑 플라스틱은
시청 옆에 분리 수거 해서 버리는 곳이 있더라구요.
처음엔 깡통이랑 병이랑 뭐 이런거 다 했는데.
그런건 어디 가져갈 데가 없네요 ㅠ
조로록 놓여있는 작은 나무색 탁자들은
티비시청하며 뭐 먹을때 펼쳐놓고 먹는 미니 식탁? 같은거에요.
요즘 저녁에 피곤한 저희.
쇼파에 앉아서 각자 앞에 저거 하나씩펴 놓고 저녁 먹을때도 많아요
우리가 러브러브 하는 티비 시청하며 ㅎㅎ
요즘은 전날 녹화해둔
일일연속극 "우리집 여자들"을 주로 저녁 먹으며 본답니다.
악녀같은 주미와 세인이랑 은님이의애틋한 사랑 이야기.
완전 재밌게 보고 있어요 둘다 ^^
행복은 찾는이에게 찾아온다는! 좋은 글귀도 걸어두고 ^^
역시. 부엌에도 하나의 공간. 그녀의 양식그릇과 물그릇 ^^
주방 창문 너머 보이는 밖. 요긴 이따 나가보도록 해요 ^^
요 주방이좋은 이유가 여럿 있지만.
그중 하나가 바로 요 문.
요 문을 열면 바로...
싱크대 외에 또다른 식료품 저장 공간!
뭐 이것저것 복잡한건 여기 넣고 문을 닫아 버리죠.아하하 ㅎㅎ
거실과 방들 사이의 복도에 걸어 놓은 액자들인데.
저 왼쪽 액자는 결혼 선물로 받았던건데요
보랑 예전에 같은 학교에서 근무했던 선생님이
우리 청첩장이랑 사진을 예쁘게 자르고 꾸며서
오래 간직할수 있게 저렇게 액자에 넣어주셨어요
참 센스 있는 선물이지 않나요?
이곳은 욕실 되겠습니다 ^^
화장실 창을 통해선. 뒷마당이보여요
요 키티 타올은 일본 갔을때
우리 생일, 탄생석, 별자리가 쓰여진 걸로 한장씩 샀던것 ^^
화장실에도 역시 넘쳐나는 수납장인데요
처음엔 뭘 넣지 했는데. 지금은 모두 복잡복잡 ㅋㅋ
화장실 맞은편 저 문을 열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지하에는 화장실 딸린 방 하나와 창고방이 있는데.
지하실은 아직 거의 손을 안대서 완전 할거리가 산더미인 곳 ㅠ
그래서 문을 닫고 잊어 버리고 싶은 곳이랍니다. ㅎㅎ
이제 방들을 좀 소개할까요?
먼저 저희 침실이에요
사진 찍기 전에 저 베개들 좀 더 나란히 놓을걸 그랬네요.. ^^;
어찌하다보니 저희방에 있는 저 커튼이 집안에 있는 커튼 들중 제일 싸구려네요.
저 창문 두개에 단게 총 10달러. 그럼 하나에 5달러인셈.
월마트에서 ㅋ
근데 가격대비. 괜찮은 모습이죠? ^^
역시 이곳에도 하나의 공간.
하나 침대 ^^
뭐 애완견을 가족처럼 생각해서 쇼파며 침대며 마구 올라가게 놔두는 집들도 많은데
하나가 많이클 종인걸 알아서
털 빠지는 문제도 있고해서
쇼파랑 침대에는못 올라가게 교육을 시켰어요.
사실 어릴 땐 작아서 전 마음이 좀 약해져서 그냥 놔둘까 했는데
보는 완고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니그렇게 훈련시키길 잘했다 싶어요.
일단 감당 안되게 빠지는 털~~~~! 때문에라도
저희 방 맞은편에 있는 저 방은...
공부방!!!
저 책상이 바로.제가 머리 싸매고 공부하는 곳이에요. 으그그그...
공부방도 창이 두개 있는데.
하나로는 뒤뜰로 보이고.
또 다른 창으론 도로가 보여요
요 보라색 방의 정체는... ?
바로바로 손님방.
일단 내년 5월에 한국에서 가족들이 오면 머물 방 ^^
그리고 언젠가는 꼭!! 올 지영씨.
2013년에 온다고 한 권종남.
미국오는 계한다고 한 선옥, 원희, 지연.
모두모두
누구든 우리집에 오면 편히 쉴 수 있을 방 ^^
요 기타들은 모두 보가 어릴 때부터 연주하던것.
심지어 저 기타모양 쿠션도 학창시절 만든거라고하네요.
한땀한땀 조신히 앉아서 바느질했을 모습을 상상하니 ㅎㅎ
참고로 이 손님방의 테마는 앤틱룸이에요.
뭐든 조금이라도 의미있는건안 버리고 보관하는걸 좋아하는 이곳사람들.
가구도 그렇고. 자잘한 소품들도 그렇고
할머니의 할머니때부터내려온 것도 많고 그래요
뭐든 새것만 추구하는 한국식이랑은 좀 거리가 있지만
앤틱은 또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그닥 앤틱팬은 아니랍니다 ^^;
참. 그리고 이 손님 방에 테마가 하나 더 있네요.
Harley Davidson 오토바이.
오토바이 소유한것으론 부족한지
보는 이것저것 관련 장식품들도 참 많이 모아두었네요
한마디로 애호가죠.
저 벽에 걸어둔 포스터는 2004년 한국에 처음 왔을때
한국 할리데이비슨 딜러쉽에서 받은건데
저렇게 액자를 따로 사서 포스터를 넣어 걸어뒀어요.
딴여자(?) 사진 거는게 미안했던지.
걸어도 되는지 물어 보더라구요ㅎ
난 원래 쏘쿨! ㅎㅎ 괜찮다고 했죠.
뭐 다 자기 취미인것을. 뭐라 하겠어요.
요건 할리데이비슨오토바이 모양의 전화기
그리고 손님방에 고히 모셔둔 이분.
보가 무지 아끼는 물건이에요.
학창시절 워싱턴으로 필드트립 갔을때 샀다는
청소의 신. 모형이라는데.
전 처음에 보고 "뭐야 저건~" 했는데
보가 아끼는 거니까. 군말 않고 이것도 진열했어요 ㅎ
자꾸 보니 정이 생기는 것도 같고 ㅋ
창문 앞에서 바람쐬는 하나 ^^
손님방 정리하면서. 공간 차지를 너무 많이해서 지하실로 내려보낸 퀼트걸이.
이걸 보니 작년에 종주올케가 미국 왔을때
이런퀼트걸이 한국에서는 비싸다고 했던 기억이 소록소록
그리고 앤틱 좋아하는 종주올케 떠올리며.
보랑 이거 어떻게 분리해서 한국으로 보낼수 없을까 생각했었는데.
흠.... 일단 지금은 지하 창고방에 보관중
그럼 이제 밖으로 살짝 나갈까요?
왼쪽 문은 주방에서 나오는 문.
오른쪽 프렌치도어는 거실에서 나오는 문.
야외 테이블과 검은 덮개로 씌워 놓은 그릴.
지영씨!
미국 오기만해.
기억나?
보가 저 그릴에 매일매일 바베큐 구워준다고 했던거?
겨울엔 밖에서 좀 추울텐데 ㅋㅋ
시아버지는 우리집에 와서, 여기 나와볼때마다
한국에서 우리 아빠가 오면 담배 피우기 완전 좋을 곳이라고!
담배는 끊으시고 맑은 공기 마시기에 좋은 곳이지요~! ^^
덱 한쪽 끝에 달아 놓은건
새들이 찾아올 수 있게. 모이 두는곳.
처음엔 에이~ 새가 진짜 올까? 했는데
아침이면 새들이 저 집 주위로 모여들어 모이 먹는 답니다. 정말.
요것들은 티키(TIKI)라고 밤에 불 붙이는건데요.
밤에 불 다 끄고 요것들에만 불 붙여 놓으면
제법 분위기가 괜찮아요
캠핑 온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불붙인 사진도 올려볼게요 ^^
요건. 플로리다주에 사는 리키 (보 조카인 썬샤인의 아빠)한테 얻어온
라임 나무.
저 나무에서 딴 라임을 넣은 코로나를 마셔볼 것이라고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는나 ㅋㅋㅋ
보통 하나는 이 주방 문으로 나가서 뒷마당에서 볼일(?)을 보고
문 앞에 앉아서 우리가 문을 열어줄 때까지 기다려요.
기다리다가 문을 앞다리로 올라타고 긁고 해서
문을 더럽힌 죄(?)로 보한테 가끔 혼나기도 하구요ㅋㅋ
남부의 가구 형태 중에서 하나 발견한 특징 중 하나는
이곳은 방마다 천장에 저렇게 뱅글뱅글 돌아가는 팬을 주로 다 달아요
한국에서도. 캐나다 있을 때도.
주로 거실에서만 봤던 저 팬이.
이곳에는 방마다 저렇게 다 있어요.
아무래도 더운 날씨 탓이겠지만.
중앙 난방식이라 여름이면 에어컨들 다 빵빵하게 틀어놓고 살면서
저게 꼭 필요한가 싶은데
그건 내 생각ㅎ
보도 잘때 여름 내내 저 팬을 틀어 놔야하는 사람이랍니다.
나는 에어컨 바람만으로도 추운데 자기는 그래도 덥다면서.
할 수 있나요.
저는 여름 내내 담요 하나를 더 꺼내 덮고.
메일밤 목까지 끌어 덮고 잤죠.ㅎ
위의 팬은 거실 팬인데요.
이사왔을때 방마다다 팬이 있었는데
유독 거실만 조명도 팬도 없어서 이사오고 단거에요.
뭐든 DIY 인 이곳.
이것도 보가 설치했죠.
근데 사면서도 몰랐는데
설치하다 보니 어랏!
조명도 팬도. 요 리모콘으로 꼈다 껐다 할 수 있네요 ^^
앗싸!
금요일 저녁에. 집안 정리 같이 좀 하고.
기타도 좀 튕겨 주신 신랑님.
그리고 기타소리 엄청 싫어라 하는 이 관객 한분 ㅋㅋㅋ
주저리주저리주저리... 알라바마 집소개.
여기까지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