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2014

육아 이야기 #17. [10개월+19일] 첫 수영레슨 & 엄마는 숙제중

앤슨이의 생애 첫 수영 수업!!!


엄마아빠가 더 기대하고 긴장해서 갔어요 ^^

환경이 낯설어서 울지 않을까했는데
어머나!
물을 너무 좋아해!

엄마 안닮고 아빠 닮았네 ㅎㅎ


저 노란 스폰지를
뒤에 매었다...
앞에 매었다... 하며
30분간의 레슨


매일 30분씩
2주간의 수업이니
뭘 배워온다기보단
수영에 대한 맛보기 정도가 되겠어요.

오늘 첫날은
참 잘했어요! ^^

사진은 모두 셀폰으로 줌해서 찍은거라
좀 구리구리하답니다 ㅠ

그리고 
나는 오늘 숙제가 생겼어요!

옆동네 유치원에서
세계 여러나라의 생애 첫 생일파티에 대한 
프로젝트 수업을 몇주간하는데
이번주 수요일이 한국의 돌잔치 수업날이라
가서 요 돌잔치에관한 책을 
학생들에게 읽어주기로 섭외받았어요 ^^


오늘 수업진행하실 선생님이랑 미팅하고 책을 받았는데
표지만 사진으로봤을땐 
한국의 돌잔치를 소개하는 짧은 동화책으로 보이더니

펴보니 내용이 아주 꽈악 찼어요
하악-


읽는도중 재미없다고 애들 하품하진 않을지 ㅋㅋ

아이들도 그냥 소수인원일거라 막연히 생각했는데
반을 합쳐서 하는 수업이라 40명쯤될꺼라고
하악-

학생때 과제 발표하던 마음가짐으로
단단히 준비/연습해가야지
안그럼 하품자 속출할듯 ㅎㅎ

그리고 선생님이 아이들이 할만한 한국적인 전통 게임이 없냐는데
난 생각나는게 제기차기 뿐인데
제기를 어디서 구할것이며?
40명이 다 차보려면 얼마나 시간이 오래 걸릴것인지...

6-7세 아이들이 할수있는 전통놀이 뭐가 있으려나요?

2/16/2014

육아 이야기 #16. [10개월+18일] 앤슨화되어가는 집안 풍경

주방에 있던 테이블을 치우고.

다이닝테이블을 가운데 부분 빼고 
동그랗고 작게 만들어 주방으로 옮김


그럼 다이닝 테이블이 원래 있던 공간은?


앤슨이 놀이 공간. 

점점 앤슨화되어가는 집안입니다


좋으냐? ㅎㅎ

너의 공간은 적절히 주되 
엄마아빠의 공간은 지켜주길 바래요


높기로 유명?했던 우리 침대도 
혹 우리침대로 마실온 앤슨이 떨어질까 
두툼한 매트리스 하나빼버리고 나즈막하게 변신.

메이드인 이태리 샐러드 볼 하나를
앤슨이가 와장창 해먹은 후 
(집에 99%가 메이드인차이나 그릇인데 하필 ㅠ)

싱크대 문마다 안전장치 설치


저 플라스틱을 아래로 살짝 눌러주며 문을 열어야함

앤슨이가 못 열게된것은 좋으나
열때마다 완전 불편...

그리고 처음에는 저게 달린걸 깜빡잊고 
있는 힘껏 문열어서 2개나 망가뜨려
보가 다시 달아줌

육아때문에 체력이 바닥이라는 말은 거짓말이었나봄
이런거 부셔먹을 힘이 있는거보면 ㅋ

암튼 설치한지 벌써 꽤 됐는데
아직도 한번씩 쎄게 열다가.... 깨달음


잠금 장치 모두 달면 앤슨이가 섭섭할까봐
앤슨이 전용으로 한곳 비워둠

인형달아 굳이 표시까지 ㅋㅋㅋ

안에는 
바닥에 내팽겨쳐도 안 깨어질
스뎅 볼같은것 몇개
그리고 앤슨이 장난감차도 주차중이고 ㅎㅎ

몇가지 근황을 덧붙이자면

지난 금요일.
앤슨이가 느닷없이 오전 낮잠 거부!

크립에 혼자 눕혀놓고 나왔는데
울지도 않고

모니터로 보니...
일어났다 앉았다
입으로 "냐냐냐냐냐..." 같은 신나는 소리도내며
놀고있네

아고-- 
전혀 졸리지 않은것임 ㅠ


두번자던 낮잠이 한번으로 줄것은 알았으나
막상 그날이 오니... 멘붕이!

첫 낮잠자는동안 샤워해야하는데.
매일 아침 샤워하기 전까진 영혼이 반쯤 가출중인데...

여러가지가 막막해지며... ㅠ


근데 애도 피곤해!!!

밖에 데려나가도 피곤함이 역력


근데 왜 안자려고 하니......?

그러다가 오늘은 또 다행히 낮잠 두번 자고 ^^


엄마는 니가 자는동안 햄볶아 진짜!!! ㅎㅎ


요즘은 아주 많이 움직여서
사진 찍기도 쉽지않아요

그저께 발렌타인데이.

십개월 아가랑 로맨스는 안 어울려!
우리는 아무것도 안하기로.

그래도 서로서로 아주 쬐끄만 것 하나씩 준비.

나는 보를위해
큐릭 커피랑
커피에 설탕 넣으며 더이상 흘리지말라고 설탕통 ㅋㅋ


보는 내가 요청한 달달구리 초콜릿을 사주었고


앤슨이는 수영레슨때 필요할
수영장용 기저귀를 받음 ㅎㅎ


어제는 미미네집 가서 
앤슨이는 변함없이
비찌 코빨기에 또다시 도전했고 ㅋㅋ


매일 저녁에 하는 앤슨이의 목욕 시간은
여전히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

앤슨이는 목욕 자체가 즐겁고
나랑 보는 앤슨이가 잠든후 찾아오는 
평화로운 시간에 대한 기대감으로 즐겁고 ^^


앤슨이 이유식 덕분에 요새 새로운 식재료들도 많이 탐방

며칠전 시도한 이름도 재미난 
스파게티스쿼시!

스쿼시가 우리나라에선 호박일테니
스파게티호박! 


잘 씻어서 반으로 잘라
오븐에 20분쯤 익힌 후

저렇게 포크로 살살 긁으면
스파게티면처럼 속 알멩이가 떨어져나옴


여기에 버터, 소금, 후추만 넣었는데도
너무 달콤하고 맛남!!

근데
맨날 성공하는 경우만 있는건 아니고 ㅎㅎ


생콩을 한번도 삶아본적이 없어서
콩 삶다가 냄비 태워 먹을뻔

아니...
콩을 밤새 담궈놨는데도
또 그렇게나 오래 삶아야 익을줄이야!! ㅋㅋ

앤슨아! 엄마도 매일 배우고 있어 ^^


그럼 한국에 있는 사랑하는 모든분들!
좋은 한주 시작하세요! ^^

우린 일요일밤이라 그만 자고 
곧 또 포스팅으로 만나요! ^^

2/11/2014

육아 이야기 #15. [10개월+13일] 슈퍼곡물 퀴노아 먹기 시작

오늘 오후. 장보러 나가는 길에
현관앞 거울에서
나르시즘에 빠진 앤슨이 ㅎㅎ


집을 나서던 시간이 오후3시 즈음이어서
앤슨이 오전 낮잠 1시간 자고 
오후 낮잠은 거름.

그래서 가는길에 졸린지 뚜-웅하게 앉아있어요


옷에 달린 모자는 귀 뒤로 꽂아쓰고.
이거쓴 새로운 패션의 창조? ㅋ

그래도 아직은 엄마보고 미소도 지어주고


요때만해도 낮잠 안자고도 기력이 남았었죠.

장 다보고 집에오는 길엔.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라는 넋나간 표정으로 ㅎㅎ

식재료 구입함에 있어
별로 까다롭지않은 나인데...

요즘 머리속에 둥둥둥 떠도는 미국쌀에 대한 생각들....

미국쌀의 비소 함류량때문에 한때 말들이 많았는데

나의 생각은
'미국 사람들은 그 쌀들 먹고 여태 잘 살고들 있으니
괜찮은거야!'라며.... 
그닥 신경 안쓰고 여태 잘 먹어왔어요.

사실 그래도 걱정은 쪼큼되어서
미국 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웹사이트 들어가서 
미국쌀의 비소 함유량에 대한 보고서도 읽어보고했었는데

함유량이 신체에 해가되는 정도가 아니라는 결론이라
괜찮을거야... 했지만

얼마전 인터넷에서 어느 한국분이 말하길
(인터넷 여기저기 서핑하다 읽어서 어디서 봤는진 기억안나요 ㅠ)

미국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가 아니라
삼시 세끼 밥을 먹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쌀에 들은 비소 섭취량이 적어 상관없지만
한국사람들처럼 쌀을 주식으로 해서 
섭취량이 많은 사람들에겐 얘기가 다르다고.

요런 글을 읽고 나니 
어허- 나름 얘기에 포인트가 있네!..... 싶은게
슬금슬금 걱정이 올라옴.

뭐 나야 어차피 삼시 세끼 밥 먹지 않지만
앤슨이 이유식은 잡곡을 섞긴하지만
매번 흰쌀이 기본 베이스인데.... 싶은것이

쌀은 한국 마트에서 한국브랜드로 사다먹긴하지만
미국에서 판매하는 한국쌀은 한국 품종인데
미국에서 (보통 캘리포니아) 재배된 미국산이랍니다

그래서 지난주부터는 한국마트에서 사온 
Made in Korea 현미만 갈아서 
야채랑 고기 넣어서 이유식해주고.

앤슨인 이유식 시작때부터 현미랑 흑미랑은 섞었답니다

잡곡이유식은 아가들이 소화를 잘 못한다는 의견도 많던데
전 그냥 줬어요

흑미는 갈아서줘도 초기엔 그대로 배출되기도했지만 ㅋ
별탈없이 그동안 잘 먹어주네요 ^^

암튼!! 그래서
오늘 장보러갔다가 아주 영양 덩어리 곡물이라는
퀴노아를 한팩 사가지고 왔어요



퀴노아에는 쌀보다 
단백질은 2배 
칼륨은 6배 
칼슘은 7배 
철분은 무려 20배나 
더 많이 함유되어있다니 슈퍼곡물 맞네요!!

세계식량기구? 에서도 인정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곡물 퀴노아!

페루, 볼리비아 등의 안데스 지방에서 많이 먹는다던데
오늘 사온 것도 산지가 볼리비아네요.

집에 와서 열어보니
익히기 전엔 좁쌀같은 모양이에요

박스에 쓰인 조리법을 보니 밥할때처럼 하면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익혔더니 요런 비주얼!



좁쌀같던 아이들이 엄청 부풀었네여 ㅎㅎ

맛을 보니.....
어! 맛있어요!!!

맛도 맛이지만
씹을때 약간 톡톡 터지는 것 같은 식감이 재밌고 좋네요.

알갱이가 큰편은 아니지만
앤슨이는 처음 접하는거라 익숙하지 않아 거부할까봐
익힌 치킨이랑 삶은 아스파라거스랑 버섯
모두 함께 넣고
윙- 한번 갈아줬어요.

잘 먹었구요! ^^

다른 잡곡류랑 섞어서 많이 먹이게될 것 같아요!

그나저나
아스파라거스는 오늘 처음 사봤는데
어찌 손질해야될지 몰라서 
구글해서 손질법 비디오로봤어요 ㅎㅎ

먹기만해봤지 직접 사서 요리해본적이 없어서
막상 사왔는데...

'응? 이거 어떻게 손질하는거임?'

'혹시 못 먹는 부분있는거 아님?'

뭐 다행히 복잡한거 없이
단단한 밑동만 잘라주고 
아랫부분만 감자칼로 한번 다듬어주니 되네요.

앤슨이 이유식에 좀 넣고
우린 올리브유에 살짝 볶아서 사이드로 냠냠냠 ^^

오늘 여긴 눈은 안오고
계속 눈온다는 예보만...
그래서 학교는 내일도 휴교.
보는 그래서 계속 쒼나고 ㅋ

눈.
내일은 올까요? 과연?

그리고. 
미국산 쌀 그래도 저흰 계속 먹을거에요.
앤슨이는 아가이니 그냥 조심스러워서 그러는거고.
전 그냥 FDA 연구 결과를 믿을랩니다 ^^

2/10/2014

육아 이야기 #14. [10개월+12일] 서점 나들이

책구경 사람구경하러 오늘 오후에 서점 나들이 ^^


오랜만에 서점에 데려갔는데
예전이랑 반응이 달라요!

예전엔 서점에 있는 책이나 물건들에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는 이것저것 아는체를 하네요
신기해^^

서점에 오니 색색깔 장난감도 많고
신났어요! 

요 윗사진 표정은.
알고보면 신날때 나오는 표정 ㅎㅎ

근데
정작 엄마가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와서
앉아서 같이 읽으려니
안 좋아해 ㅋㅋ


넌 그저 돌아다니고 싶은게지


그래 맘껏 다녀


근데 앤슨아 엄마 알고보면 깔끔떠는 스타일야 ㅠ

바닥에 앉고 이런거 못견딜줄 알았는데
엄마도 좀 쉬려면 어쩔수가 없구나 ㅎㅎ


그래! 자유롭게 크거라!


퇴근하고 서점으로 온 아빠랑 만나
잠시 앤슨이 신발 좀 둘러보고 집에왔어요.

신고벗기기편하고 잘맞고 예쁘고 가격괜찮은
아가 신발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않네요.

지금 신고있는건 물려받은건데 조금 커요
조금 더 잘 맞는걸 사주고싶은데...

오히려 여자 아가들껀 종류도 더 다양하고 예쁜듯!

요즘 앤슨이 입는 옷은 약 90% 물려받은 옷이랍니다

앤슨이 낳기 전부터 결심했어요.
쑥쑥 클테니 옷은 주변에서 많이 물려입기로.

다행히 주변에 앤슨이보다 큰 아가 키우는 가족, 친구들이
가끔 옷을 보따리로 물려줘서 잘입고 있어요 ^^

알고보니 아가들 아토피때문에 요즘 엄마들은 
일부러 새옷보다 많이 빨아낸 물려받은 옷을 입힌다며요

참 맘에드는 트렌드네요 ^^

첨엔 신발까지는 좀 그런가...싶었는데
아가들 발에 무좀이 있을것도 아니고 ㅋㅋ
물려받은 신발들도 잘 신고있어요! 

그나저나
한국에서 눈소식이 쏙쏙 들려오는데

내일은 이곳에도 눈온다고
아예 학교들에 휴교령이 벌써 내렸어요.

몇주전에 온 눈때문에
학교에 밤새 고립되었던 학생들도 많았고
다들 고생을했기에

이번엔 아예 눈내리기 전부터 학교는 휴교하기로!
그래서 내일 학교 안가서 신나는 일인 우리집에 있네요 ^^
쒼나서 올림픽 게임 보고있는 신랑님 ㅋㅋㅋ

학교 안가서 좋은건 학생이나 선생이나 똑같네요 ㅋㅋㅋ

예전에 페이스북에서 짧은 카툰을 봤는데
그 내용인즉

학교 가기 싫어서 
아침에 이불뒤집어 쓰고 있는 아들을 엄마가 깨우며 왈.

"학교는 가야되지않겠니? 니가 교장인데"
ㅋㅋㅋㅋㅋㅋ

애나 어른이나 사람마음 다 비슷한거죠 ^^

아--
내일 눈이 얼마나 올까나???

2/09/2014

육아 이야기 #13. [10개월+11일] 허당 엄마와 몸부림꾼 아들

빵 잘먹는 아들을위해
오늘 점심때 계란빵을 구워보기로!

인터넷으로 레서피를 검색하니
핫케익가루를 넣으라고 나오는데
집에 그런건 없으나
핫케익이라면 이곳의 팬케익이랑 같은거니
팬케익 만드는 것처럼 반죽 준비.

다른 음식들이랑 완성 시간이 비슷해야
다같이 앉아서
따끈한 음식을 모두 즐겁게 먹을 수 있으니
계란빵 반죽만 먼저 준비해놨다가
오븐에 넣는건 나중에 넣었는데

급하게 넣고 5분정도 지나서 드는 생각...

'계란을 안 넣었어...........!!!' 

반죽을 컵케익 틀에 넣고
위에다가 계란을 넣어줘야했는데

계란은 깨서 접시에 담아두고도
깜빡했네.

계란빵인데 계란을 잊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건 무슨 빵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팬케익을 
후라이팬이 아닌 오븐에 구운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름이 '오븐구이팬케익'???
ㅋㅋㅋㅋㅋㅋㅋㅋ

앤슨아!
엄마 왜 자꾸 허당이 되어가니!??

암튼 그래서 탄생한
계란빵............. 아닌

오븐구이팬케익을 소개합니다 ㅋㅋ


이런 허당 엄마가 만든 이 빵을
그래도 뜯어주니
맛있다고 쫍쫍거리며 먹어주는 아들! 

"격하게 사랑한데이!!!" ^^

엄마는 요즘 낮에 자주 허당끼부리고 ㅎㅎ

우리 아드님은
밤낮으로 요즘 어찌나 몸부림이 심한지!

오늘 낮잠 잘때 
요렇게 발이 침대 사이로 쏭쏭 나와있어서


다시 넣어줘도 또나오고 또나와 그냥둠.

나중에 깬 소리나서
방에 가보니 
이번엔 이러고 앉아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침대 틈틈에 
발을 부르는 자석이라도 달렸나보아요.

앤슨이가 자면서 몸부림이 제법인데
그 절정은 우리 침대에 데려와 재울때!

자기 침대에서 자면서 몸부림치는건
발이 아무리 삐쳐나와도 괜찮아요.

내가 피해자가 아니니까 ㅎㅎ

근데 우리 침대에서 부리는 몸부림은
진짜 이건 거의 테러 수준 ㅋㅋ

가장 심한테러는...
애가 가로로 누워자요.

이걸 어떻게 설명할까요..

나랑 보는 세로로 자는데 
애는 그 사이에서 가로로 잔다면 이해되려나?

발은 보 머리와 어깨에.
머리는 나의 베개위에.
(베개 같이 베자고 한적이 없는데 ㅋㅋㅋ)

여기서 끝나면 괜찮은데.
이렇게 가로로 누워 자면서
우리를 침대 양쪽 벼랑끝으로 몰아두구선

다리가 향한 보 머리와 어깨엔
잦은 발길질을.

베개메이트인 나에게는 손을 뻗어
자꾸 내 머리카락을 뜯어요 ㅠ

자다가 죄없는 우리는 무슨 봉변인지 ㅎ

아가들은 다 몸부림이 심한건지... 참.

앤슨이랑 같이 잔 날은 
아침에 몸이 늘 찌푸둥 ㅋㅋ

아들이니까 참아준다 너! ㅋㅋ ^^

#46. 중고등 학생들의 로봇 대회

오늘은 앤슨이랑 함께
보 학교 학생들이 참가하는 로봇 대회장에 다녀왔어요.

보랑 학생들이 한학기동안 
정말 열심히 만든 로봇이라는걸 알아서
결과가 어떨지 너무 궁금했어요. 

대회가 아침부터 시작이라
보는 학생들이랑 일찍 만나서 breakfast 함께 먹기로했다며
새벽 5시에 집을 나섰고

앤슨이랑 난 아침 먹고 준비해서 12시즈음 대회장 도착. 

앤슨이보고 학생들은 넘 예뻐라하는데

정작 앤슨이는 낯을가려 
고개 홱~ 돌리며 내외를했네요


하지만
그건 잠시!


누나야들이 웃겨주고 
장난을거니 슬금슬금 좋아하다가
나중엔 꺄르르 웃어도주고 ^^

누나들 마음 좀 녹여줬지요 ㅎㅎ


VEX Robotics Competition

요것이 이번 대회의 정식 명칭.

요즘 아주 로봇의 세계에 푹 빠져있는 보 말로는
한국에 잘하는 팀들이 꽤 있다고하네요.

보는 지금까지 10년 남짓 학교에서 애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로봇만드는 이 수업이 제일로 재미지다면서.

아주 제대로 빠지셨어요!!!

각 팀별로 로봇 생김새가 비슷한듯 다 다른데


요것이 바로 보 학교 WPHS을 대표하는 로봇!

요렇게 생긴 로봇들이 저 경기장(?)에서 공을 통에 담기도하고
상대편이 득점 못하게 방해도하고
이런 저런 것들로 점수획득을해요.
제한 시간 안에.

로봇들이 다 엄청 빨리 움직인답니다!


예선으로 각 팀별로 5경기씩했는데
오늘 대회 참가팀이 총 39팀이였으니
아주 하루죙일 걸렸네요 진짜!!!

요것이 보네 학교 로봇팀 티셔츠
보가 주문할때 내것도 주문해줘서
나도 한장 얻어 입고갔지요 ^^


앤슨이도 아빠학교 팀 WPHS 티셔츠 입고 ^^


앤슨이 입을만큼 작은 사이즈는 없다하여
민무늬 티셔츠를 따로 우리가 구입해서
티셔츠 제작하는 곳에 줘서 따로 찍어주신거랍니다.


아주 대회장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지요.

앤슨이가 피곤해하면 데리고 일찍 먼저 집에 갈 생각이었는데...

냠냠냠냠냠
점심이랑 간식이랑 쭈쭈랑
아주 알차게 중간중간 야무지게 잘 챙겨먹고


누나 헝아들은 로봇 정검하느라 정신없지만
앤슨이는 자기 의자에 앉아서 그저 냠냠냠


가끔 주위는 둘러보는 여유 ㅋㅋ


쉬는 시간을 틈타
간식으로 사온 감자칩도 몇개
냠냠냠냠냠.

엄마한테 안겨서 낮잠도 2번 자고.

아침부터 
앤슨이 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또 외출할때 필요한 준비물 백개쯤 챙겨나오느라
나의 초췌한 모습이지만 
이런 사진이라도 왕왕 올리겠어요.

우리 엄마도 (아빤 요런거 안보시니까) 요런 글에서 
딸 모습도 보고싶으실테니까요.
(내 말 맞지 엄마?!! ^^)


유모차에 앉아서도 웃으며 잘 타고다니고


집에 가고싶은 기색이 없어서 
오래오래 놀다가 저녁 7시 다되어서 나왔네요 ㅎㅎ

각 학교마다 요렇게 배당된 작업 테이블이 하나씩 있는데


앤슨이 물건들로 잠시잠깐 보 팀 테이블 한켠 테러를 ㅋㅋㅋㅋ


잠깐 테러했다 치운줄 알았는데


앤슨이 부스터는 테이블 끝에 그대로 있을뿐이고..... ^^;;


ㅋㅋㅋ 사실 잠깐 저기 있었던거고 
옆에 빈테이블 하나 있어서 작업할땐 거기로 치웠어요.

학생들한테 중요한 대회인데 이런걸로 걸리적거리면 안되죠 ^^
나중에 원망들어요 ㅎㅎ

학교마다 로봇 조정하는 학생은 거의 정해져있는데요
보학교 대표는...


바로 코디!

국적 불문하고 
똑똑이들은 뭔가 외모부터 똑똑이 냄새가 나요 ㅎㅎ


오늘 코디랑 모든 학생들이 전략도 잘 짜고 협력해서
결과는.... 

39팀들 중 7위!!!!!!!!!

보네 학교는 
보가 처음 이 로봇 수업을 지난학기부터 창설(?)해서
올해 처음 대회 나간건데

참 잘했어요!!!!!

도장있었음 손바닥에 하나씩 찍어주고픈 마음 ㅋㅋㅋ

보는 이런 결과는 
바로바로 교장선생님한테 문자해주는 센쑤부리고 ㅎㅎ

사실 
보가 학생들이랑 로봇 만드는게 정식 수업이 아니라
케미스트리 수업중 짬내서 해왔는데

새학기에는 아예 로봇 제작하는걸 정식수업으로
시간표에 넣으려고 하는데
그게 실현되려면 
아무래도 이번 대회 결과가 우수하면 좋은거죠


왼쪽부터 시작해서
1등부터 줄줄이 서 있는 학교 대표들!

근데 중요한건 이때 시간이 벌써 오후 5시인데
1등부터 12등까지는 다시 다른학교 한팀과 팀을 이뤄서
한팀당 3경기씩 하는 토너먼트를 진행한다고....

헉.........

로봇 만드는게 머리뿐 아니라
아침 일찍부터 밤까지
이 긴 대회에서 버텨내려면 막강 체력도 필요한듯 ㅎㅎ

어쨌든
보학교 학생들은 더 상위권 학교팀과 얘기가 잘되어
팀을 이루어 경기하게되었어요.

시합전 함께 모여 전략짜는중.


근데 너무 웃긴게.
보가 짐작컨데...
아마도 우리팀 걸들의 미인계가 통해서 팀이된것 같다고.
아마 저학생들은 여자랑 말한마디 안해봤을수도 있겠다고.

그러고보니 팀을 이룬 학교 팀에는 여학생이 아무도 없고
다들 너무 공부만하게 생겼네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똑똑이 향기 가득한 친구들과 협력한 경기는 못보고
앤슨이랑 난 먼저 집으로.

아니 팀짜는데 벌써 또 시간이 후욱 가버리고.
이러다간 밤12시에 집에 갈 태세 ㅎㅎㅎ

그래서 우리는 아쉽지만 먼저 집에왔는데 
집에오니 밤8시. 띠옹!!!

앤슨이 목욕부터 시키고 
저녁먹이고 
취침시간 10시

보도 생각보다 일찍왔는데
아쉽게도 똑똑이 스멜 물씬한 친구들과 함께했던 경기에서는 
탈락했다고 ㅠ

그래도 예선전 결과가 좋아서 
State Tournament에 나가게될수도 있을것 같다고.
결과는 월요일 아침에 나온다니... 기대해 봅니다 ^^

오늘 로봇대회를 가만...보니
앤슨이는 아직 너무 어려서
이런걸 하는 상상조차도 안되고

레고만들기 좋아하는 조카 준범이가 자꾸 생각나던데..
레고 잘만들면 로봇도 잘 만들래나? ㅋㅋㅋ

이번 포스팅은 끝인데....
앤슨이 사진이 적어 아쉬운가요? 

그런지알고 준비했죠 ㅋㅋ 
그저께 마당에서 찍은 사진 몇장 투척해요! ^^


혼자 모델 놀이 하나요? ㅋㅋㅋ
난 저런 포즈 시킨적 없음.


우와- 이번주는 포스팅을 두개나!!! ㅋㅋ
곧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