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9/2012

사진 이야기 51회. 후루룩. 잔치국수

어제 문득...

잔치국수 생각이 절절절~

먹고싶은 한국음식은
내가 해 먹을 수밖에 없는 냉혹한 현실!

진짜 냉혹... ㅠㅠ

먼저.
집에 잔치국수 해먹을 재료가 있는지
머리를 또리또리 굴려 생각해봄.

주재료 국수.
일단 있음!

패스!

국물 낼 멸치와 다시마.
있음!

패스!!

양념 만들 고춧가루. 간장. 참기름.
있음!

패스!!!

뭐 이정도만 있으면 시작해볼만하겠다 싶어

육수 올리고
국수 삶고
양념장 만들고

계란 지단도 부치고
단무지도 얇게 썰고
마른 김도 좀 부시고

"와~~~"
"잔치국수다!!!"

후루룩~ 후루룩~
후루룩~ 후루룩~
후루룩~ 후루룩~

"와~~~"
"이거 제법 맛난다!!!" ^^

내가 해 놓고 혼자 감탄하며
한그릇 뚝딱 ㅎㅎ

여전히 뭐라도 좀 먹고 나면
속은 불편하지만

폭풍입덧으로 몇 달 고생하고나니
요즘 같아선
뭐라도 먹을 수 있는게 감사할 뿐 ^^

그리고 후식으론 딸기.

딸기가 참 맛있따! 요 며칠! ^^

댓글 4개:

  1. 저도 잔치국수 먹고 싶어서 이렇게 만들어 먹은적 있어요! 언니 사진보니 전문가의 향기가~ 신김치까지 더하면 금상첨화겠네요. 전 새우젓 냉동 보관해서 쓰는데 잔치국수나 계란국 간 맞출때 잘 어울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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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우젓으로 간 맞추는 현주가 더 전문가구만 뭐 ^^ 그치? 잔치국수가 후루룩 한번씩 먹으면 참 맛있지?!! 아직 입덧 후유증으로 입맛이 김치까지는 못 돌아왔어 ㅠㅠ 김치. 양파. 파. 마늘. 이런 좀 자극적인 향이 나는 음식들은 아직 못 먹어. 내가 다 완전 잘 먹던 것들인데!!! 지금은 냄새만 맡아도 욱~ ㅋㅋ 진짜 신기해. 입맛 바뀐것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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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신기하네. 저도 임신했을때 잔치국수 생각 많이 나서 혼자 많이만들어 먹었었는데..언니도 그랬구요..혹. 임신했을때 느끼한 속을 재워주는 무언가가 있는걸까..한다는. ㅎㅎ 조금씩 포스팅 올라오는걸 보니 아가씨 몸이 조금씩 좋아진다고 생각해도 되려나. 이제 딱 두달후면 보는군요. 많이 춥지 않고 힘들지 않을 겨울이어야 할텐데. 그러고보니 겨울의 많은 기간을 미국에서 보내겠어요..^^ 준범이도 늘 기대하고 있어요. 제대로 즐겨주겠다고. 건강 잘 챙기세요. 곧 통화한번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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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짜 잔치 국수의 숨겨진 효능이라도 있나? 임산부한테? ㅋㅋ 아직도 다 돌아 온 건 아니지만 지난 몇달에 비하면 진짜 좋아졌어 요샌 ^^ 진짜 두달 후면 보네. 꺄오~~ 준범이 실망 않게 지금부터 재미난 스케줄 좀 많이 짜놔야겠는걸 ㅎㅎ 통화하자 진짜. 그눔의 시차 때문에 전화 타이밍이 진짜 좀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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