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2012

사진 이야기 43회. 경제정치는 몰라요 하지만!

지난주 화요일 저녁.

한국에 있는 엄마와
카카오톡의 무료 음성 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으로 첫 통화 시도했어요.

정말 맑고 깨끗한 통화 품질에
왠지 공짜 선물이라도 받은 기분이었어요

지난 일요일 오후 (한국시간 새벽)

한국에 있는 내사랑 지영씨를
아침부터 깨워
그동안 쌓여왔던 이야기를 했어요

역시 보이스톡을 통해서. 무료로.

중간에 소리가 잘 안 들려
몇번 끊고 다시 전화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2시간 정도 통화하는 동안
통화 음질은 꽤 좋았어요

스카이프 보다 낫다고 생각했죠.

영상통화가 아닌 것이 아쉬웠지만
앞으로 이 보이스톡이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과
나를 엮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구나
생각했어요


나는 아이뻐 유저.
그래서 아이뻐 사용자들끼리만 할 수 있는
무료 영상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타임을 쓰면 딱 좋은데

어찌된게
한국 가족들은 100%
그리고 친구들 약 90%가 걘역시 유저 ㅠㅠ

그리고.....

오늘 아침 일어나
인터넷에 뜬 한국 뉴스들을 보니
카카오톡의 음성 통화서비스인
보이스톡에 대한 기사가 눈에 띄네요

기사의 주 내용은
한국 통신사들이 의도적으로
보이스톡 품질을 저하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보이스톡 측에서 내 놓은 통계 자료.

사실 며칠 전에 인터넷으로 읽었던
한국의 통신사들이
고객들의 요금제에 따라
보이스톡 사용을 제한 한다는
기사도 읽고 나니

왠지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한국에 있는 가족들 친구들이
어떤 통신 요금을 내는지는 몰라요

가족. 친구들 모두가
한국 통신사들의 바람대로
비싼 통신 요금들을 내고
무제한 데이타 서비스를 받으니
보이스톡도 가능해서
나랑 보이스톡으로 무료통화를 즐기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지도 모를 일이죠

하지만.....
한국에서 그런 형태로
소비자들의 권리를 차단해서
기득권을 유지하고. 이윤을 내고.
하려는 대기업들에 좀 실망스러운 마음이에요

그럴꺼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무료통화 서비스인
스카이프는 왜 차단 안 하나요?

같은 아이뻐 유저들끼리 화상통화가 가능한
페이스타임은 왜 차단 안 하나요?

카카오톡으로부터
제법 큰 위협을 느껴서인가요?
아니면
신생? 중견? 기업이라 우습게 봐서인가요?

그냥 궁금해서요.

참고로
나의 미국 통신사는 Verzion

Verizon은 미국에서

(이곳 남부에서 라고 해야할까봐요
미국은 워낙 크고
서부. 북부의 도시들에서는
또 다를지 모르니까요^^)

가장 전화가 잘 터지고
그런 만큼 가입자 수도 상대적으로 많아요

또 잘 터지는만큼
요금이 다른 통신사들에 비해
조금 더 비싼걸로 알고 있구요

Verizon에서는
작년에 무제한 데이터 플랜을 없앴어요

뭐 이것도
회사의 이윤창출을 위해 그런거죠.

그 전에 이미 무제한 서비스를 받던 사람들은
그대로 무제한 데이타를 쓸 수 있지만

올해 초 스마트폰으로 바꾼 저의 경우엔
기존에 제가 내던 30 달러가 좀 넘는 요금에
데이터 사용 요금으로 30 달러가 추가 되었어요

그래서 총 65달러(7만6천원?) 가량
매달 통신비로 지출 중이에요

적지 않죠?

데이타 사용료는
기본이 $30 (2G)
 (근데 전 매달 사실 1G도 못 써요 ㅎ)

그리고 1G 추가할 때 마다 $10씩 추가돼요
그러니까

$30 = 2G
$40 = 3G
$50 = 4G.
이런씩이에요 데이타 요금만

대신.
Verizon 사용자 간에는 문자랑 통화가
무제한 공짜.

그리고.
무제한 데이타 서비스도 있고
요금도 더 싸게 이용할 수 있는
다른 통신사들도 있어요

어쨌든 제가 말하고픈건.

통신사들이
자기의 이윤 창출에 해가된다 하여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특정 서비스를 차단한다는건
좀 아닌것 같다는 것.

그것 말고
조금 더 쿨한 대안으로
소비자 마음이
돌아서지 않게 할 수는 없었는지

소비자가 어떤 선택을 하던
그것은
소비자들의 선택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그냥 아쉬워서요

왜 자꾸 나는
이 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 라는 말이 떠오르는걸까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막 이래도 돼?'
라는 생각.

그거랑 상관있나? ㅋㅋㅋ

아 무지한 나 ㅠㅠ

오늘 포스팅 제목에 마침 정치라는 말이 있으니
그것과 관련된 이야기 하나 더 하고
마무리할게요

영어 뉴스 방송으로 CNN 많이들 아시죠?
한국에선
이 방송으로 영어공부 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전 근처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있는
CNN 방송국 투어도 2번이나 다녀왔어요

*** 참고 ***
#18. 고딩들과 함께한 아틀란타 여행

그런데
제가 이곳 알라바마로 온지
벌써 2년 7개월

제 주변 어느 곳에서도
CNN 보는 사람도. 집도. 가게도 없어요

그래서 보에게 물었죠
"왜 여기 사람들은 CNN 안 봐?"

보 왈
"여기 사람들 정치적 성향은
대부분 Conservative(보수당) 이잖아
근데 CNN은
Liberal (자유당) 분위기라 그래
대신 여기 사람들은
Conservative 쪽인 Fox 뉴스 보잖아"

뉴스 채널 선택하는데 있어서
이런 불편한 진실이 있다는걸 몰랐네요

오늘 포스팅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에요
(다른 포스팅들은 안 주관적이었고? ㅋㅋ)

뭐 특정 회사 편들기를 하려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에서 제가 본 기사들이
다 사실이 아닐수도 있고 하니까

저랑 다른 의견을 갖고 있더라도
너무 노하지 말아주세요 ^^

오늘의 횡설수설 포스팅 여기까지예요
모두들 좋은 밤. 좋은 하루 되길 ^^

댓글 2개:

  1. 안그래도 어머님이 아가씨랑 보이스톡햇다 하시던데 저는 아직 보톡 안써봤거든요 통화 품질이 엉망이라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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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엄마랑 통화할 때는 깨끗하고 음질 좋았어. 한번씩 끊었다 다시 해야 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음질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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