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2013

#41. 중간 점검

아직은. 썰렁하지만

다행히!!
콩이 방이 조금씩 형체를 갖춰가고 있어요 ^^


최소한!! 이제.
 콩이가 집에 왔을 때
잠을 잘 침대는 있음 ㅎㅎ


 그리고. 
지난 주 토요일에
베이비 샤워 하고 나니

콩이 새 옷들도 제법 생겼어요


 내가 산 콩이 새 옷이라곤

출생 후 
병원에서 집에 올 때 입을 옷 딱 한벌 뿐이었거든요

그래도 태어나서 
 처음 입는 외출복이니

제가 고른 새 옷을 입히고 싶어서

고것만 딱 하나 사고

당분간 입을 수 있는 물려받은 옷들이 워낙 많아서
한동안 새 옷은 안 살 생각이었거든요


베이비 샤워때.
아가들의 필수품인 
기저귀랑 물티슈도 제법 받았답니다

그리고.
콩이방 가구들은 모두 
가족들의 선물 ^^


요 콩이 CRIB(침대)은
시댁에서 사주신 거구요

침대 매트리스는 
한국에서 엄마한테 전달되었다는
이모가 콩이 선물 사라고 준 돈으로 ^^


요건 한국의 엄마 아빠가 사주신 Nursing Chair (수유 의자)!

저 의자가 흔들흔들 하는 흔들 의자예요

엄마가 아기를 안고
수유를 하기도 하고
흔들흔들 하며 잠도 재우고

여기서는 보통
MUST HAVE로 아가방에 많이들 두는 아이템이랍니다


 요건 보의 사촌들이 사준 Changing Table

저 테이블 위에 
살짝 폭신한 얇은 쿠션이 깔려져 있어서
거기에 아기 눕혀 기저귀 갈아주고
 
아래 선반에는
기저귀랑 물티슈 등등
기저귀 가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바로바로 쓸 수 있도록 정리해 둘 수 있는 가구예요

아무래도 미국은 
한국처럼 좌식이 아닌 입식 생활방식이니

수유 의자도 그렇고
요 체인징 테이블도 그렇고

모두 입식 생활에 어울리는 가구들이에요

그나저나
쓰다보니 헤깔리는게

기저귀인지?
기저기인지?

기저귀가 맞긴 한것 같은데
 뭔가 어색한 것 같기도 하고...

미국 생활 고작 3년 했다고 
한국말 철자도 이제 잊어 가나요ㅎㅎ

이러다 몇 년만 더 살면 
한국말도 혀꼬며 말하겠어요  ㅋㅋㅋㅋㅋ

제가 절대 안 하리라 다짐하는 일이예요
한국말 할 때 혀꼬이는거

나는.
한국말은 한국말답게!
영어도 한국말답게 말하기! 로 해요 ㅋㅋ


요건 어제 배달 받은 서랍장!

어제 저녁 6시쯤 배달 받아서

보가
밤 9시까지 욜심히 조립해서

지금은 냄새 빼느라 저렇게 서랍장 문을 열어뒀어요


냄새 좀 빠지면
세탁해 두고 넣을 데가 없어서
요렇게 쌓아둔 
콩이 옷들 차곡히 넣어줘야죠

사실 서랍장은
시댁에 안 쓰는게 있어서

그게 좀 오래되긴 했지만
깨끗히 청소하고
색칠만 해서 쓰려고 했는데

막상 상태를 보니
생각보다 페인트칠 몇번 입히고 하려면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고 해서
그냥 새걸로 주문하기로 긴급 결정!

그래서 일요일에 주문하고
어제 배달 받았어요


콩이는 출생 전에 벌써
요렇게 Baby Shaw라는 이름으로
소포도 받는 녀석! ^^

사정상 베이비 샤워에 참석 못 하는 사람들은
요렇게 선물을 우편으로 보내 주기도 했어요


요 바디 용품 세트는
알라바마 사는 똑똑이 현주 이모가 보내준 것!

"고마워 현주야!" ^^


아님
베이비 샤워에는 참석 못 했지만
잠시 짬을 낸 친구와는 
점심 먹으며 요렇게 선물 전달도 받고


우리 콩이를 생각해주는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 또 감사 ^^

베이비 샤워 때 찍은 사진을 좀 올릴 수 있음 좋은데

조카 썬샤인이 찍어 준 사진들을 아직 못 받았어요
나중에 사진 받으면 그때 올리는 걸로...

참고로.

 미국에선
 베이비 샤워 전에
스토어 몇 군데를 정해서
Baby Registry라는 걸 한답니다

그리고
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조런 스캐너를 받아 들고 
아가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직접 돌아보며 골라서
필요한 물건의 바코드를  삑~ 스캔하면

자동으로.
 선물로 받고 싶은 필요한 물건들의 목록이 만들어져요

가게에선 저렇게 
스캐너로 필요한 물건들을 직접 스캔하고

또 인터넷으로 
필요한 것 더 추가하거나
이것저것 수정할 수도 있어요



그러면 베이비 샤워에 오는 손님들에게 미리
어느어느 스토어에 선물 목록을 등록해두었다고 알려주면

인터넷으로
아가의 엄마, 아빠 이름을 검색해서
목록을 확인하거나
가게에 직접 가서
목록을 뽑아보고. 구입해서 선물로 가져온답니다

결혼하기 전에 한 Bridal Shower 때도 똑같이 했었어요
Wedding Registry를 스토어 몇 군데 정해서 하고
샤워때 손님들이 우리가 필요한 것들을 
선물해 주셨어요

우리가 필요한 것들을 선물로 받을 수 있으니
요건 정말로 실용적이고 
참 좋은 문화예요 ^^


 요 스캔하는 사진들은
사실 저희 결혼식 전에 선물 등록하며 찍은 사진들이에요


저땐 스캐너 가지고 장난도 치고 그랬는데

이번에 콩이 물건 등록할 때
우리는 한결 심각했답니다

아기를 키워 본 적 없으니
이건 뭐지? 저건 뭐지?
이게 필요한건가 과연?

뭐 이런식으로 물건들 보며 
나름 심각했던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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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덧붙이는 이야기 몇개 더 할게요

어제부로 저에게 진짜 신기한 일이 생긴거예요

임신하고 처음으로!!
음식을 먹고 속이 불편하지 않았어요!!!!

진짜 처음!!!!!

저의 stomach(위)를 위쪽으로 누르고 있던 콩이가
이제 태어날 때가 다가오니까
밑으로 내려갔나봐요 ^^

아!~ 속이 좀 편하니 그래도 한결 살 것 같네요
9개월만에 처음 가져보는 기분 좋은 포만감.
진짜 좋아요!!

근데 콩이가 밑으로 내려가서 위는 편해졌지만

이제.
배가 크고 쳐져서 조금만 움직여도 완전 힘들다는 사실. 

 이럴 때 어울리는 말이 생각나네요
 '산넘어 산이라고' ㅋㅋ

이제 정말 콩이를 만날 생각에
매일매일 설레고. 떨리고 그래요

그리고

보가
어제 자기가 꾼 꿈 이야기를 해주는데
완전  웃겼어요 ㅋㅋㅋ

자기는nightmare (악몽)이었다고.
 꿈에서 완전 심각했다는데


꿈이 좀 웃겨요 ㅋㅋㅋ
  
보 꿈에서

콩이가 태어났는데
콩이가 쌀 한톨 크기더래요

거기다가
완전 애가 태어나자마자 
통!통! 튀어다녀서
 잘 잃어버리게 되고.

그래서 자기가 굉장히 심각하게
"너 움직이지 말고 여기 가만히 있어" 라고
얘기했는데도

애가 말을 안듣고 자꾸만 
통통 튀어 다녀서
카펫 속으로 들어가 버려서 찾을 수도 없게 되고

암튼 자기한텐 되게 악몽이었다고 ㅋㅋㅋ

원래 산모들이 출산 직전에
이런저런 걱정으로 악몽을 많이 꾼다는데
우리집은 신랑이 꾸네요 악몽을 ^^

우리 콩이는
꿀렁꿀렁 움직이는 태동을 느껴보니
절대 쌀 한톨 크기는 아니라고. 안심 시켰어요 ^^

그나저나 슬슬.
진통 시작되면 바로 갖고 갈 수 있도록
병원에 가져갈 
출산 가방을 싸야할텐데
그건 또 아직 시작도 못했네요

오늘 오후에
한번 싸봐야겠어요

여긴 보통 애기 낳고 병원에 3일 있다가 퇴원하니까
3일동안 씻을 거리, 입을 거리 등등...
가방에 넣을 목록은 대충 정리해놨으니
한번 시작해 보렵니다 ^^

댓글 6개:

  1. 언니 아가방 너무 이쁘네요. 콩이도 좋아할 것 같아요! 제가 보낸 선물 별것도 아닌데 이렇게 커다랗게 써주셔서 부끄러워요^^ 지난주에 제가 언니 베이비샤워에 가는 꿈을 꾼거 있죠? 앞뒤 상황없이 언니 베이비샤워 장소 현관에 도착하는 장면부터 꿈에 나와서 저 자신한테도 연락도 안하고 이게 뭥미했던 상황^^ 무의식중에 제가 진짜 가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하하. 이제 콩이가 내려와서 음식도 드실 수 있게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콩이가 쌀알이된 꿈은 태몽은 아닌 것 같은데^^ 아직 태몽은 안 꾸셨나요? 글고 얘기 들어 보니까 첫 출산이면 아이가 예정일보다 2주 일찍 나오거나 2주 늦게 나온다더라고요. 언니 말대로 만약을 대비해서 짐을 싸 놓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언니처럼 빨리 엄마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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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꿈에서라도 샤워에 왔다니 괜히 반갑네 ㅎㅎ 쌀알 된 콩이 꿈은 태몽은 분명 아니고, 태명은 한국에 있는 친구가 꿔준게 하나 있긴해. 작은 공룡이 콩콩콩 뛰더니 큰 공룡으로 변하더래 ^^ 현주가 빨리 엄마 되면 좋아!! 우리 콩이가 쓰던 물건들도 많이 물려줄 수 있구! 현주와 남편님의 2세도 벌써부터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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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리콩이...태몽에서도 콩콩 뛰고 아빠 악몽(?)에서도 콩콩 뛰고 ㅋㅋ그래서 콩~!! 콩이 선물로 뭐가 좋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서 좋다는건 다 미국엔 더 좋게 널린거니ㅋㅋ한국에서만 구할수있는 그런거 필요한거 얘기해죠...쎈쓰떨어진 내머리에선 도저히 아이템이 안떠오른다ㅋ 암튼 콩이 낳을라면 힘 있어야 되니까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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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짜 태명이 콩이라 사람들 꿈에 콩콩콩 뛰어 다니나? ㅋㅋ 태어나서 말 안듣고 콩콩 뛰어 나니면 혼내줘야지 ㅎ 요새 먹는건 진짜 한결 잘 먹고 있고. 근데 38주 넘어가니까 진통이 언제 오려나 이제 슬슬 하루하루 걱정되고 설레고 그러네. 필요한건.. 니네 둘째 가질 것 아니면 나중에 현서 안 보는 책이나 동요 CD 이런거 보내주면 완전 좋아. 여기선 한국말로 된 동화책 같은 것 찾기 힘드니까. 책은 무거우니 항공 우편 말고 몇 달 걸려도 좋으니 싼 배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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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친구야 나야 이선옥 요런거 귀찮아 하는데 특별히 들렸어^^*잘하고있네!예상대로 ㅋㅋ 기쁜 마음으로 현재를 마니 마니 즐기길 바라며 시간날때 보이스톡 함 하자♥그립고 보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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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선옥!!!! 왠일이야 댓글을 다 남기고. 반갑게시리~ ㅋㅋ 요런짓 자주자주 좀 해줘 ^^ 나도 보고 싶다 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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