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토요일 오후에요 ^^
다음주에 있을 시험들을 생각하면 이렇게 한가로우면 안되는 것을 ㅎㅎ
햇볕은 쨍~ 하지만 그리 덥지 않은
청명한 바깥날씨에 괜히 마음이 살짝 들뜨는건 어쩔수 없네요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트에 장보러 다녀왔어요.
먹을게 완전히 똑! 떨어져서. 진짜 똑!
하다못해 하나 사료도 똑! 떨어져서 아침부터 굶기고 미안했죠 ㅋ
시아버지랑 요즘 한참 프로젝트 진행 중인 보를 뒤로하고
(요 프로젝트 이야기는 또 할 이야기가 많답니다. 다음에 자세히 올릴게요^^)
커피한잔 마시고 마트로 향했어요
결혼하고 나서는 마트가서 장보는게 왜 이리 귀찮은지...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살 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자주 든답니다 ㅎㅎ
장보는 것부터... 매일 뭐 해먹을까 생각하는 것까지..
이것 참 피곤한 일이라 생각하면서
오늘도 마트로 고고씽.
2주만에 들른 마트입구에 제일 눈에 띄는건.
크리스마스 트리!
벌써 나왔네요 ^^
역시 한해의 제일 큰 연휴답게
사람들 모두 크리스마스 준비도 빨리빨리해요 참.
이곳 사람들의 크리스마스 사랑은 정말 설명해도 끝이 없죠.
하다못해 집 장만하려고 적금들 듯이
크리스마스 대비해서 적금 드는 은행의 적금 상품도 있더라구요 ㅎ
그리고 크리스마스보다 조금 더 빨리 찾아 올 (10월31일)
할로윈 상품들은 진열대를 벌써 점령했구요
캐나다에 있을 때부터 배웠던거지만.
여기선 할로윈을 아주 제대로 즐긴답니다 ^^
집안밖을 아주 으스스하게 꾸미는 사람들도 있고
할로윈날 컨셉을 정해서 아주 제대로 분장하고 파티들도 하고
아이들은 분장하고 할로윈날 밤에
이웃집 돌아다니면서 초콜릿이랑 캔디 얻으러 다니죠.
"Treat or Trick!?" 이라고 하면서.
한마디로.
캔디 줄래? 아니면 괴롭힘 당할래?
라고 말하며 다니는거죠 ㅎㅎ
우리도 올해는 이웃 아이들이 캔디 얻으러 올 걸 대비해서
초콜릿이랑 캔디 좀 사다 놓으려구요 ^^
아이들은 정말 신나는 날이죠. 사실.
밤에 돌아다니며 캔디도 맘껏 얻으러 다니고.
단. 애들끼리 다니는건 노노우~ 보호자 동반으로 다녀요
우리 조카 준범이랑 준열이도 할로윈시즌에 미국엘 한번 와야할텐데.
근데 그러면 왠지 내가 더 신나서 돌아다닐듯 ㅋㅋ
또다른 시각에서 보자면.
주변에 아이 키우는 친구들을 보면
해마다 애들을 뭘로 분장 시킬지도 꽤나 고민스러운 일이더라구요.
애가 만약 뭐뭐로 분장하고 싶다고 하면.
의상이며 가발이며 소품이며 장만하는건다 부모들 몫이니.
마음에 딱 드는걸로 구할수 있으면 다행이겠지만.
그래서 할로윈 의상을 해마다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어요
요렇게 속눈썹들부터해서 메이크업셋트까지도 완전 제대로 구비되어 판매한답니다.
의상과 소품들에 질수없다!
아예 양쪽 라인이 모두 할로윈 캔디들로 쫘~악 깔렸어요
초콜릿 포장들도 전부 할로윈 스톼~일
요건 우리집 앞마당에 소심하게 꽂아둔 할로윈 소품 ^^
집에와서 장본것들 정리하고.
점심먹고.
어제부터 감기몸살로 편찮으신 시어미니 갖다드리려고
치킨이랑 야채 넣고 좀 끓여보았답니다.
레시피는 예전에 조리사자격시험 공부할 때 정리했던 노트에서 가져왔구요.
뭐~ 요리를 잘 하진 못하지만
한국에 있을 때 한식과 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땄었더랬죠 ㅎㅎ ^^
그땐 대학교에서 조교일 할때라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었고.
이모 아시는 분이 운영하시는 요리학원에서 제 시간에 맞춰서 따로 수업도 해주셔서
이래저래 상황이 딱 좋았었어요.
그때가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캐나다 가기 전이었는데
이력서에 써서 아르바이트할 때 좀 써 먹을수 있을까했는데
쩝~ 뭐 지금까지 쓸일이 없었네요 ^^;
그리 뛰어난 요리 실력이 아니라
사실 자격증 있다고 말하기도 좀 부끄럽기도 ㅎㅎ
암튼암튼 그렇게 한시간 썰고, 볶고, 끓이고 해서 완성!
이거 끓인다고... 한번 왕창 넘쳐 흐르는 바람에 ㅠㅠ
며칠전 보가 열심히 광내 놓은 스토브탑 또 완전 엉망으로 해놓고 ㅎ
요 평평한 스토브탑이 보기에는 좋은데요
한번 음식이 넘치거나 하고 나면 그냥은 잘 안닦이고
전용세척제 뿌리고 긁어내야 하는. 좀 번거로운 점이 있답니다
내가 지지고 볶는동안
부엌바닥에 자리잡고. 자다깨다 하며. 정신적으로 서포트해준 하나 ^^
차타고 어디 가는 걸 좋아하는 하나 데리고 시부모님댁 갔더니
어머니는 주무시고 계시길래
메모 붙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왔어요.
보가 늦둥이 아들인지라
시아버지는 지난달로 80세 되셨고
시어머니는 75? 76?세쯤이시니
조금만 편찮으시다 해도 걱정이 많이 된답니다
한국에 있는 우리 엄마아빠도 마찬가지구.
부모님들 모두모두 건강하기만을 바래요 우리는!!
건강건강건강하세요~~~~~















아, 벌써 할로윈 시즌이군요~~
답글삭제집마다 장식 구경다니던 때가 그리워요~
미국에 계셨었나봐요? 할로윈 제대로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있죠 여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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