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에 살다보니. 여름에 해야하는 큰 일거리 하나를 발견했어요.
바로 잔디깍기!
여름에 비도 자주 오고,
날씨가 쨍쨍 덥고 하니
마당에 잔디들이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
매주 잔디를 안 자르면, 진짜 그 잔디가 지붕까지 닿을 지경이랍니다
농담 아님!! ㅠㅠ
그래서 집집마다 lawn mower 라고 불리는,
요렇게 생긴 잔디깍는게 하나씩 있어요.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이게 가격이 보통 $1,500 ~ $2,500 정도 하는데,
우린 이사오고 계속 보네 부모님댁 것 빌려쓰다가
한달 전 쯤에..
딱 이틀 쓰고 반품됐다는 걸 $1,000에 사게됐어요 ^^
작동되는건 뭐 미니 모터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요렇게 키를 꽂고 돌리면 시동이 걸리고.
핸들을 움직이면 요리조리 움직이고.
왼쪽에 브레이크. 오른쪽엔 엑셀레이러~
기어도 왼쪽 좌석 옆에 있고.
(왼쪽) 저 바퀴 사이에 동그란게 잔디를 깍는 날이 돌아가는 곳.
(오른쪽) 바퀴 사이의 저곳으로 깍인 잔디를 마구 내뿜어요
뜨거운 태양 아래에 잔디를 깍으니..
시원한음료를 담아둘 컵꽂이도 있죠 ^^
요건 전진, 후진 작동기.
잔디깍는 기계를 좋아하지 않는 하나는
시작도 전에 벌써. 멀리서 복잡한 심경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ㅋㅋ
오늘 수요일.
퇴근하고 4시쯤 집에 온 보가 잔디깍기 시작!
집 앞 마당에서 시작해서...
뒷쪽 마당까지...
이러니까 이게 정말 일거리랍니다!
한주라도 잔디깍기 거르면.
집 마당 꼴이 말이 아니에요.
그래서 우리집뿐만이 아니라
이곳 모든 집의 일거리죠
나는 오늘 저녁 준비를 맡았으니.
잠시 탔다 내려왔어요 ^^
밖에서 일 안할 좋은 핑계 거리 ㅎㅎ
늦은 오후... 뜨거운 태양에 얼굴은 절로 찌푸려 지고..ㅋ
이렇게 편하게 앉아서 잔디깍는 기계만 타고 다니면 끝나느냐..
아니랍니다.
론모어가 닿을 수 없는 구석구석은 또 손으로 깍을 수 있는 기계를 들고
깍아 줘야 해요
열심히 잔디 깍는 보와
옆에서 열심히 짖어대는 하나 ㅋㅋ
그럼 이걸로 끝이냐.
아니죠!
잔디를 깍고 나면.
또 저렇게 너부러져 있는 깍인 잔디들을
또 쓸어서 청소를 해야하죠.
그러니 이게 단순한 일이 아니랍니다. 정말!
오늘 수고한 론모어와,
여전히 수고 중인 보와 하나를 뒤로하고
난 저녁 준비하로 숑~ 집 안으로. ^^
예전엔 넓은 잔디 가진 집들을 보면 좋겠따! 싶었는데.
요즘 드는 생각은 "저게 다 일이지" 랍니다 ㅎㅎ
물론 돈이 많은 부잣집은 사람을 사서 깍게 하죠.
하지만 인건비가 비싸니. 왠만해선 대부분의 집들은 남자가 하는데,
여자분이 아예 짧은 바지에, 상의는 아예 비키니 복장으로 깍는 것도 봤어요.
어차피 땀 흠뻑 흘릴거고, 태양 아래서 일하는거니. 일광욕겸.. 것도 괜찮은 듯 ^^
암튼 한국에선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지만
여기선. 여기란.. 미국 전역이 아니라. 미국 남부!! 일거리 많은 시골!! ㅋㅋ
여기선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라 주저리 한번 써 봤어요 ^^



















누나 한국은 메리추석입니다ㅎㅎㅎ올해는 하정이도 일본가서 쓸쓸하네 겨울에 한국오면봅시다아~
답글삭제yblee. 영배리 ㅋㅋ
답글삭제그러게 한국은 추석 분위기 물씬일텐데. 여긴 뭐 그런 것도 없고. 진짜 딸랑 남매인데 하정이 없어서 명절이 좀 허전하겠다. 그 허전함도 메꿀겸. 니가 빨리 장가를 가라~! ㅎㅎ 그래 겨울에 보자꾸!! 근데 너 서울에 있는거지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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