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012

#23. 미국차에 있어서 좋은 것

아이폰 산 뒤로
폰으로 사진 몇장씩 딸랑 포스팅 하다가
제대로 된 블로깅은 오랜만이네요 ^^

2주전 병원 스케줄이
오후 12시부터 저녁 8시반까지 일하는
이브닝 로테이션 이었어요.

보통은 아침 7시반까지 병원에 가야하니
비몽사몽 아침 5시면 기상해서 준비.

신랑이랑 같이 카풀하는 날은 
신랑 학교에 먼저 들려서 내려줘야 하니까
좀 일찍 6시에 집에서 출발.

따로 가는 날에는 6시40분쯤에 집에서 나서요.
샤워하고 준비를 마쳤지만
아침에는 어김없이 피곤해서 
뚱~ 한 표정으로 나서지요 ㅋㅋ

그런데 오후 12시까지 가도 되는
 이브닝 로테이션 동안은
늦잠 자고.
천...천...히... 아침먹고.
천천히 준비 하니까.
왠지 마음이 상쾌상쾌 ^^

병원까지 가는 길도 
마치 어디 드라이브라도 나온 마냥 나름 신나요ㅎㅎ
거기다 날씨까지 좋으면 
더욱 앗싸죠 ^^

뭐 이런 기분은 다 병원에 첫 발걸음을 디디는 순간.
휠체어, 병원 침대 밀어가며 환자들 옮기며
엑스레이찍고 
그들과 씨름하다 보면.
다 날아가지만.
그래도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만은 좋은거죠 뭐! ^^

그렇게 룰루랄라 병원을 가던 중 생각난 
블로그 주제예요.

바로 미국 차에는 거의 있는 Cruise Control 이랍니다.
이걸 한국말로 뭐라 하면 좋을까요?
흠........
"자동 속도 조종기" 정도 하면 될까요?


차마다 크루즈 컨트롤의 위치는 조금씩 다른데.

제 차의 경우는
운전대 왼쪽에 요렇게 
크루즈 컨트롤
ON / OFF 버튼이 있어요.
요 ON 버튼을 누르고


계속해서 달리고 싶은 속도에서
운전대 오른쪽에 있는 SET 버튼을 눌러주면
악셀레이터에서 발을 내려놓아도 
차는 그대로 쭈욱~ 일정 속도로 달려간답니다.

그러니까 크루즈 컨트롤을 켜고 운전하는 동안은
왼발과 더불어 오른발도 자유스러워 지는거죠.

장거리 운전할때 피곤을 덜어주는 
아~주 유용한 효자 기능이랍니다


계기판에는 요렇게 크루즈가 켜져 있다는 표시가 켜지구요.
크루즈 컨트롤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도
브레이크는 밟아도 되니까
속도를 줄이고 싶으면 브레이크를 밝아 속도를 줄이면 돼요.

반대로 가속하고 싶을때는
마찬가지로 운전대 오른쪽에 있는 
(제 차의 경우)
엑셀레이터 버튼을 눌러가며 
속도를 높이면 오키도키!


요건 병원 가는 길에 찍어본 사진인데요.

*** 참고로 ***
절대 위험 천만하게 운전하면서 찍은 사진이 아니에요.
주변에 차들 하나도 없을때 
폰으로 짧게. 금방. 찰칵 찍은 사진이에요.
혹시 위험 천만한 운전을 하고 다니나 걱정하실까봐..
특히 엄마 ^^

미국은 요렇게 쭈~욱 뻗은 
하이웨이로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저만해도
집에서 병원까지 약 40분 거리인데
그 사이에 신호등 몇개 있는 것 빼곤
다 이렇게 쭉 뻗은 하이웨이를 계속해서 달려야 한답니다.

속도는 구간마다 계속 조금씩 달라지지만 
최소 45마일(약79킬로)에서 최대 65마일(약100킬로)까지구요.

요 하이웨이를 40분 동안 달릴때
크루즈 컨트롤이 정말 유용하답니다.

미국은 어딜 한번 가려면 
기본적으로 하이웨이 한 두개씩은 거쳐야해요.

하이웨이가 한국처럼 톨게이트를 돈내고 통과해야 하는 
그런 고속도로의 개념은 아니구요.
넓은 도로. 프리웨이의 개념이에요.
돈 안내는 그냥 널직한 도로 ^^

이렇게 큰 도로에서 쌩쌩 달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 미국이니.
크루즈 컨트롤이 완전 편리하게 쓰여서
어느 나라 브랜드 차이건. 
미국에서 출시되는 차들에는
거의 크루즈 컨트롤이 딸려 나와요.

한국에도 큰차의 경우에는 크루즈 컨트롤이 있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한국은 거의 통학, 통근권이
미국에 비해서는 가까운 편이고 
도로에서 멈추지 않고 쌩쌩 달릴 일이 없으니 
그닥 많이들 사용할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오후 12시에 병원 들어와서
오후 내내 일하면 
6시쯤 되면. 내 표정은 대략 이런 표정.
이런표정이란?
웃음도 안 나오는 피곤한 표정..ㅎㅎ

모두들 안 피곤한! 웃음 나오는!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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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제의 폭풍은
밤 11시반쯤 제가 사는 곳에
비를 아주 많이많이 뿌리고
천둥과 번개를 좀 쳐 주시더니
무사히 지나갔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는
재산 피해. 인명피해를 입혔다고 하네요

올해의 폭풍은 여기까지.
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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