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014

육아 이야기 #15. [10개월+13일] 슈퍼곡물 퀴노아 먹기 시작

오늘 오후. 장보러 나가는 길에
현관앞 거울에서
나르시즘에 빠진 앤슨이 ㅎㅎ


집을 나서던 시간이 오후3시 즈음이어서
앤슨이 오전 낮잠 1시간 자고 
오후 낮잠은 거름.

그래서 가는길에 졸린지 뚜-웅하게 앉아있어요


옷에 달린 모자는 귀 뒤로 꽂아쓰고.
이거쓴 새로운 패션의 창조? ㅋ

그래도 아직은 엄마보고 미소도 지어주고


요때만해도 낮잠 안자고도 기력이 남았었죠.

장 다보고 집에오는 길엔.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라는 넋나간 표정으로 ㅎㅎ

식재료 구입함에 있어
별로 까다롭지않은 나인데...

요즘 머리속에 둥둥둥 떠도는 미국쌀에 대한 생각들....

미국쌀의 비소 함류량때문에 한때 말들이 많았는데

나의 생각은
'미국 사람들은 그 쌀들 먹고 여태 잘 살고들 있으니
괜찮은거야!'라며.... 
그닥 신경 안쓰고 여태 잘 먹어왔어요.

사실 그래도 걱정은 쪼큼되어서
미국 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웹사이트 들어가서 
미국쌀의 비소 함유량에 대한 보고서도 읽어보고했었는데

함유량이 신체에 해가되는 정도가 아니라는 결론이라
괜찮을거야... 했지만

얼마전 인터넷에서 어느 한국분이 말하길
(인터넷 여기저기 서핑하다 읽어서 어디서 봤는진 기억안나요 ㅠ)

미국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가 아니라
삼시 세끼 밥을 먹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쌀에 들은 비소 섭취량이 적어 상관없지만
한국사람들처럼 쌀을 주식으로 해서 
섭취량이 많은 사람들에겐 얘기가 다르다고.

요런 글을 읽고 나니 
어허- 나름 얘기에 포인트가 있네!..... 싶은게
슬금슬금 걱정이 올라옴.

뭐 나야 어차피 삼시 세끼 밥 먹지 않지만
앤슨이 이유식은 잡곡을 섞긴하지만
매번 흰쌀이 기본 베이스인데.... 싶은것이

쌀은 한국 마트에서 한국브랜드로 사다먹긴하지만
미국에서 판매하는 한국쌀은 한국 품종인데
미국에서 (보통 캘리포니아) 재배된 미국산이랍니다

그래서 지난주부터는 한국마트에서 사온 
Made in Korea 현미만 갈아서 
야채랑 고기 넣어서 이유식해주고.

앤슨인 이유식 시작때부터 현미랑 흑미랑은 섞었답니다

잡곡이유식은 아가들이 소화를 잘 못한다는 의견도 많던데
전 그냥 줬어요

흑미는 갈아서줘도 초기엔 그대로 배출되기도했지만 ㅋ
별탈없이 그동안 잘 먹어주네요 ^^

암튼!! 그래서
오늘 장보러갔다가 아주 영양 덩어리 곡물이라는
퀴노아를 한팩 사가지고 왔어요



퀴노아에는 쌀보다 
단백질은 2배 
칼륨은 6배 
칼슘은 7배 
철분은 무려 20배나 
더 많이 함유되어있다니 슈퍼곡물 맞네요!!

세계식량기구? 에서도 인정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곡물 퀴노아!

페루, 볼리비아 등의 안데스 지방에서 많이 먹는다던데
오늘 사온 것도 산지가 볼리비아네요.

집에 와서 열어보니
익히기 전엔 좁쌀같은 모양이에요

박스에 쓰인 조리법을 보니 밥할때처럼 하면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익혔더니 요런 비주얼!



좁쌀같던 아이들이 엄청 부풀었네여 ㅎㅎ

맛을 보니.....
어! 맛있어요!!!

맛도 맛이지만
씹을때 약간 톡톡 터지는 것 같은 식감이 재밌고 좋네요.

알갱이가 큰편은 아니지만
앤슨이는 처음 접하는거라 익숙하지 않아 거부할까봐
익힌 치킨이랑 삶은 아스파라거스랑 버섯
모두 함께 넣고
윙- 한번 갈아줬어요.

잘 먹었구요! ^^

다른 잡곡류랑 섞어서 많이 먹이게될 것 같아요!

그나저나
아스파라거스는 오늘 처음 사봤는데
어찌 손질해야될지 몰라서 
구글해서 손질법 비디오로봤어요 ㅎㅎ

먹기만해봤지 직접 사서 요리해본적이 없어서
막상 사왔는데...

'응? 이거 어떻게 손질하는거임?'

'혹시 못 먹는 부분있는거 아님?'

뭐 다행히 복잡한거 없이
단단한 밑동만 잘라주고 
아랫부분만 감자칼로 한번 다듬어주니 되네요.

앤슨이 이유식에 좀 넣고
우린 올리브유에 살짝 볶아서 사이드로 냠냠냠 ^^

오늘 여긴 눈은 안오고
계속 눈온다는 예보만...
그래서 학교는 내일도 휴교.
보는 그래서 계속 쒼나고 ㅋ

눈.
내일은 올까요? 과연?

그리고. 
미국산 쌀 그래도 저흰 계속 먹을거에요.
앤슨이는 아가이니 그냥 조심스러워서 그러는거고.
전 그냥 FDA 연구 결과를 믿을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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