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2012

사진 이야기 15회. 신랑의 관찰력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부은 듯.
침을 삼키기가 힘들고.
몸이 찌푸둥...

신랑한테 얘기하니

"잠깐 있어봐
너한테 필요한걸 가져올게"

그리고선 어디서
기다란 천을 잘라와서
제 머리에 둘러줍니다

"한국 티브 보면
아픈 역할의 사람들은
다 이런 띠를 머리에 하고 있잖아
그러니까 너도 해야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뭔가요?

생각해보니
신랑 말이 맞아요.

한국 드라마에
몸져누운 사람들은
대부분 머리를 띠로
싸매고 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라운 관찰력입니다

넘 웃겼어요 ㅎㅎ

아플 때 머리에 띠 두르는 것도
어찌보면 한국만의 전통이네요.

외국 사람들은 안 하는 행동이니.

신랑 덕분에
미처 생각 못했던
한국인들만의 생활 습관 하나
발견했네요 ㅎㅎ

따뜻한 차마시고
목은 많이 가라 앉았어요.

머리띠로 장난치고나서
감기약도 신랑이 내 놓았지만
그건 안 먹어도 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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