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안 막둥이.
둘째 조카. 만 1세. 김준열군.
준열이가 아프댄다.
젠장.
이렇게 멀리 사니
고모가 돼서
해 줄 수 있는 것도 없고
그저
빨리 낫기만을 바랄 수밖에.
지난 겨울. 한국 갔을 땐.
난생 처음 본.
턱수염 가득한 고모부와도
무서워 않고
잘 놀았던 준열이.
그래서
보 고모부도 준열이 팬으로 만들어 버린
멋쟁이 꼬꼬마 준열이.
빨리 나아야 해!
바다 건너 고모와 고모부가
바램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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