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2012

사진 이야기 29회. 뒹굴이

토요일 아침. 7시.

눈은 6시 즈음 떠졌으나
일어나지 않고누워.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일 중 하나인
침대에서 뒹굴뒹굴 하는 중 ㅋㅋ

사실 이 뒹굴이 습성 때문에
결혼하고
우리의 문제점 대두

두둥~~~~

나는.

아침에.

이불 아래의 포근함을 즐기다
(다른 말로 하면 이불 아래서 뒹굴다 ㅋ)
정신이 왠만큼 차려지면

그때 일어나
아침을 시작하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늘 알람을
딱 일어나야 하는 시간보다
약 30분은 이르게 한번 설정.

그리고
혹시 그러다 다시 잠들 경우를 생각해
일어나야 할 시간에 또 한번 설정.

그리고 그 사이에 또 한번 설정.

예를 들어 5시에 기상해야 한다면
알람 설정은.

4:30
4:45
5:00

요렇게 세개를 해요

그런데 문제는!!!

보는 잠 자다가 중간에 한번 깨면
다시 잠 들기 힘든 스톼~일!!

그러니 알람이
저렇게 여러번 울려대는게
보한텐 엄청 스트레스인거죠 -.-

물론
보가 먼저 기상할 땐
문제가 없어요

암튼 결혼 초기에

"I hate your alarm!" 이라며
저에게 호소를 많이 했어요

거기다
보가 아침에 기상하는 스타일은.

자기가 맞춰둔 알람이
한번만
"삐이" 울려도

알람을 끄고
이불을 화~악 박차고
일어난답니다

그러니 보는
"그냥 알람 한번에 일어나면 안되는거야?"

저의 기상 습관이 이해가 안되는거죠

전 그런 보에게 오히려 되묻죠
"어떻게 그렇게 눈 뜨자마자 벌떡 일어날 수 있어???"

참 대책 안 서는거죠 ㅎㅎ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일단
보 보다 일찍 일어나지 않으려고 해요 ㅎㅎ

근데
스케줄 상 신랑보다 먼저 일어 나야할땐
어쩌냐구요?

그땐 뭐
할 수 없는거죠 ㅋㅋㅋㅋ

살짝 노력했지만
30년 넘게 이렇게 습관이 든 것이라
하루아침에 안 바뀌죠

그래도
학교 시험때문에
새벽 1시. 2시.
이렇게 아주 일찍 일어나야할 땐.

제가 손님방이나
쇼파에서 잤어요

솔직히
나 같아도
그렇게 이른 새벽에
알람 소리 몇 번씩 들으면
짜증스럽겠다 쿨하게 인정 ^^

그리고
그렇게 새벽같이 일어나야 할 땐.

약간 불편하게 자야
조금 더 쉽게 일어나지더라구요

벼락치기 대왕인 저에게.
시험 전.
새벽 공부는
놓칠 수 없는 것이기에 ㅎ

담달이면
결혼 2 주년이에요 ^^

결혼하니
이렇게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도
서로의 차이점을 발견해요

맞출건 맞추고.
포기할 건 포기하고. ㅋㅋ
그렇게 살고 있어요 ^^

게으른 인간인 제가 뒹구는 사이.

보는 일어나서
다음주 수업 레슨 플랜 작성 중.

우리집 퍼피. 하나마저 일어났으니

아쉽지만
뒹굴이 청산하고 일어나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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